[기독일보=정치]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예고에 대해 비판했다.
이 부위원장은 2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노총이 30일 총파업을 예고한 점을 놓고 “지금은 총파업을 할 때가 아니다”며 “일자리 혁명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대통령을 도울 때”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대선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요구한 적폐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문 대통령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새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하려는 뜻을 지닌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총파업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이 ‘새 정부가 들어오니 세상이 바뀌었다’고 느끼려면 노동계에서도 상응하는 양보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첫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노동계가 지난 보수정부에서 억눌려있던 만큼 새 정부에게 요구할 것이 많겠지만 적어도 1년은 지켜보며 기다려달라”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하루 빨리 통과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이 다 지나갔으니 7월에라도 국회가 통과를 시켜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통과가 되더라도 지자체까지 돈이 내려가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진다”며 "바로 지금이 일자리 추경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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