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국제체조연맹(FIG)이 주관하는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 획득에 성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9일(한국시간) 러시아 펜자에서 열린 펜자월드컵 후프 종목 결선에서 손연재는 28.050점을 기록해 1위는 알리아 가라예바(아제르바이잔), 2위는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에 이어 3위르 차지했다.
손연재는 곤봉 27.050점, 리본 27.300점, 볼 24.050점을 기록해 각각 6위를 차지하며 개인종합점수 112.2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의 종전 월드컵 시리즈 최고 기록 개인종합 10위였다.
작년 9월 열린 국제체조연맹 제 31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11위를 차지해 런던올림픽 대회 티켓을 딴 손연재는 지난 2월부터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2월 러시아 그랑프리, 3월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월드컵, 4월에는 이탈리아 페사로월드컵에 출전했으며 다음달 5~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다. 다음달에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월드컵 등에, 6월에는 벨라루스 민스크월드컵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마지막으로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에 출전,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예선 성적 10위 이내면 결선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