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제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마감되며, 개표는 오후 8시 30분께부터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시작된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다음날인 10일 오전 2∼3시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들이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이르면 9일 오후 11시를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개표 작업은 10일 오전 6~7시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종료되면 전체회의를 소집, 19대 대통령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낮 12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천39만4천83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4.9%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21.0%보다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26.3%)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25.7%), 경북(25.6%), 충북(25.5%) 순이었다.
반면 세종이 21.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광주(22.9%), 울산(23.1%)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23.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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