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와대 전경 ©청와대

[기독일보=정치] 제19대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선거 바로 다음날인 10일 오전 당선인을 의결하는 순간 시작된다.

그래서 일단 대통령이 된 뒤에 취임식을 어떻게 할 지와, 정부를 누구와 어떻게 꾸려나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대선의 개표 완료 예상 시간은 투표 종료 다음날인 10일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로 예상된다.

선관위는 개표 완료 1~2시간 뒤에 전체회의를 열어 당선인을 의결하는데, 의결과 동시에 19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즉, 개표가 끝나고 불과 1-2시간 만에 대통령 신분이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 대통령은 임기 시작 직후 취임 선서를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로는 국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뒤 취임 선서를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 대표와 국가원로, 외교 사절 등을 초대하는 대규모 취임식을 추후에 정식으로 개최할지 여부도 새 대통령에게 달려있다.

또한 이번에 선출되는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인수위 기간에 당선인 신분으로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던 과거와 달리 대통령 신분으로 총리 후보자 등을 지명하게 된다.

총리 후보자의 국회 동의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절차에 시간이 필요해 새 내각이 완전히 구성되기까지는 한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됐던 총리와 장관들이 일괄 사의 표명을 하더라도 일부 인사들은 새 대통령과 일정 기간 함께 일하게 될 수도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새 새통령이 확정되면 곧바로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퇴임 시기는 새 대통령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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