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북한문제] 북한이 7일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 관계자인 미국인 김학송 씨를 적대 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억류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북한) 해당 기관에서는 평양과학기술대학 운영 관계자로 사업하던 미국 공민 김학송을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감행한 혐의로 공화국 법에 따라 6일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현재 해당 기관에서 김학송의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계(조선족) 미국인이 김 씨는 수 년전부터 평양과기대에서 근무해 왔으며, 거주지인 미국 LA에 있다가 올봄 부터 다시 평양에 들어가 평양과기대 재정부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북한에 억류된 평양과기대 관계자는 이미 억류된 김상덕 교수와 2명이 됐으며,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등 억류 중인 미국인은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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