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전국 각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저마다 차기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민주당 열세 지역인 대구에서 시작했다.
문 후보는 "대구 대통령, 부산 대통령, 광주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대통령이 되고싶다"고 밝히고,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립 등 '일자리 대통령'의 모습도 부각했다.
문 후보는 18일 제주와 호남 지역 유세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지지 기반인 대구에서 출정식을 하고, 우파가 단결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다. 안보를 지킬 사람은 모든 후보 중에서 홍준표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서민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다음날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유세를 벌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과 호남을 잇따라 돌면서, 과학기술 혁명으로 새로운 20년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며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대통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안 후보는 18일 대전과 대구를 방문한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을 첫 유세지로 찾아, 대역전의 기적을 다짐했다.
유 후보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KTX와 GTX 조기 착공 등 경기도 맞춤 공약을 발표하고 18일은 경기 북부 유세를 이어간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약속했다.
심 후보는 18일 인천 지역 유세에 이어, 노동시간 단축 공약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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