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고,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온 이후 1,476일만인 12일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 대통령'이라는 오명과 함께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20오 8206' 에쿠스 차량에 탑승해 이날 오후 7시16분쯤 청와대 정문을 출발해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다.
카니발 차량 등을 포함해 모두 6대가 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에쿠스 뒤를 따랐고, 수행차량에는 허원제 정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호위를 받고 출발한 차량은 20분 만인 오후 7시37분 삼성동 사저로 향하는 골목길에 도착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38분 차량에서 내려 마중나온 일부 친박의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오후 7시45분께 박 전 대통령으로 사저로 들어갔다. 1,476일만에 청와대를 나와 사저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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