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독일의 새 대통령에 사회민주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가 당선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회의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당선인은 다음달 18일로 임기가 끝나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뒤를 잇게 된다”며 “전후 독일의 12번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가우크 대통령은 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표명했다.
사회민주당(SPD) 출신인 슈타인마이어 당선인은 연방 하원의원과 16개 주 선거인단 등 1260표 중 931표를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5년과 2013년 외무장관을 역임한 슈타인마이어 당선인은 독일에서 인기가 많은 정치가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증오 설교자”라며 비판하는 등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와는 균형을 강조하며 덜 적대적인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의 국가원수는 대통령이지만 권한이나 정치적 영향력은 한정돼 있다. 임기는 5년이며 1회에 한해 재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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