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테러의 긴박성'을 강조하며 법원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의 위협은 진정 현실이다”면서 “유럽과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봐라. 법원은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이 서명한 기독교 핍박의 강도가 쎈 이슬람권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이른바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법정 공방에 대해 신속한 판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워싱턴주와 미네소타주와 함께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 97개 기술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완전 폐기시키려는 소송을 제기, 미 연방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제9연방항소법원은 일주일 이내에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9연방항소법원은 시애틀 연방지방법원 제임스 로바트 판사의 행정명령 효력 중지 결정을 번복해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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