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날씨] 주말을 앞두 금요일인 20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에 올해 첫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량을 보면 백령도 11.6cm, 인천 8.0cm, 남양주 7.0cm, 공주 7.0cm, 서산 6.5cm, 예산 6.5cm, 서울 6.0cm, 순창 6.0cm, 천안 5.5cm, 안산 5.5cm, 평택 5.0 cm, 수원 4.8cm 등이다.
오전 6시 현재 서울·경기(가평·포천·연천·동두천 제외)·인천 등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남북도, 대전, 세종, 경남 함양, 전북 순창·정읍·익산·군산·부안·고창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오전 중 강원도·호남·경남 일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경북도·제주도 산지 등에도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적설량이 5∼20㎝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도∼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0도,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5도로 각각 예보됐다.
18∼19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다만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전국적으로 눈이 오다가 낮부터 갤 것"이라며 "차가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결빙 가능성이 큰 만큼 교통·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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