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만취 상태로 주점 종업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7일 법원의 구속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 씨는 경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한 뒤,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 씨는 지난 5일 새벽 3시 반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남자 종업원 2명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순찰차로 연행되던 도중 유리창과 앞좌석을 수십 차례 걷어찬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서울의 한 특급호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들을 폭행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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