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에 소속된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미국장로교한인교회전국총회(NCKPC)가 오는 6월 콜로라도 덴버에서 정기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의 주제를 ‘개혁신앙과 성서의 권위’(Reformed Faith and Scriptural Authority)로 정했다고 교단 관계자가 2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이는 PCUSA가 동성애자 안수 문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교회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Back to the Bible)는 의미에서 정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강사들도 개혁신앙에 기반한, 권위 있는 학자들을 초빙하기로 했다. 초청강사인 박미영 박사(Sydney M. Park)는 신약전공으로 Beeson Divinity School 신약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이원우 박사(Won Lee)는 구약전공으로 현재 Calvin College 종교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현재 PCUSA교단이 동성애자 성직 허용 문제 때문에 교단을 이전하는 교회들에게 재산권을 인정받는 길을 열어 준 상황에서, 이번 NCKPC 덴버총회는 매우 주목되고 있다.
NCKPC 임원회 주관하에 교단의 현안문제를 다뤄 온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현 목사)는 한인교회들에게 “교단을 이전하기보다는 한미노회로 이전해 신앙을 지키고 교단 복음화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한미노회로의 이전이 여의치 못한 교회들은 현 노회에 머물러 있으면서 복음주의운동(휄로우십)에 참여해 신앙적으로 서로 격려할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한편 NCKPC 콜로라도 덴버총회는 6월 19일(화)~22일(금)까지 콜로라도주 덴버 크라운 플라자 호텔(Crowne Plaza Denver)에서 열린다. 주소는 15500 East 40th Ave, Denver CO 8023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