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10일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과 함께 ‘제3회 희망씨앗 유소년 다문화 축구대회’를 개최하였다고 12일 밝혔다.
구세군에 따르면 용인시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 인재개발원 잔디구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축구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해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유소년들의 참여를 통해 자존감 향상 및 건전한 놀이 문화 육성에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두 기관이 매년 개최한 ‘희망씨앗 유소년 다문화 축구대회’에 올해는 전국에서 만 13세 이하의 다문화 배경을 지닌 유소년 축구팀 14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대회 제1회부터 참여하였던 광명 모사랑 FC의 ‘이일석’군이 희망씨앗 축구대회를 통해 축구의 소질을 개발하여 축구 명문 중학교에 스카우트 돼 꿈을 이루게 됐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대회는 14개 팀의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전 후 준결승부터 토너먼트 경기가 이어졌으며, 연예인 축구단 유포니어스의 축구 교실, 힙합 마술 듀오 딜라이트 피플의 공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했다.
이번 대회에서 <홍천 FC>가 <지구촌 FC>를 누르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레전드 FC>를 3위까지 이끈 보봐 군이 선정됐다.
신재국 자선냄비 사무총장은 “본 대회에 참여한 유소년들이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준비된 순서들을 즐겁게 누렸기를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희망인 이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며 희망의 씨앗이 풍성한 열매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