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2개비 정도의 간접흡연이 1~2시간 안에 세포의 정상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니머스 소아암연구소의 연구 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담배연기의 기체성분 속에 있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가 세포의 정상기능을 손상시킨다고 보도했다.
담배연기의 활성산소는 칼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나트륨을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 '나트륨 펌프'의 기능을 정지시킨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담배 2개비에서 나오는 연기 정도면 1~2시간 안에 세포의 나트륨 펌프 기능을 거의 완전히 정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간접흡연이 생각보다 해로우며 담배의 기체성분에만 노출되도 건강을 해치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생리학 저널-폐세포-분자 생리학'(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 Lung Cell and Molecular Physi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