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구두를 닦아 결연아동을 후원하는 자신의 멘토 김정하 목사를 소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웃다 우는 기부천사 차인표 제2탄'에서 차인표는 자신의 멘토 김정하(53·샬롬교회) 목사를 소개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차인표는 김 목사에 대해 "후원의 밤 행사에 오셨다가 만났다"며 "성남의 조그만 당구장 위 개척교회 목사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MC를 본 후원자의 밤 행사에 왔다가 아이들 사진이 담긴 풍선을 주웠다. 돈은 없는데 결연을 하기 위해 교회 앞에 구두통을 마련해서 구두를 닦아 7명을 후원한 분이다"고 설명한 뒤 “1년 쯤 있다 목사님의 소식이 끊겼다. 알아보니 계속 후원을 하시고 계시는데 그 사이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에 걸리셨다”며 "몹쓸 병에 걸려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목사님은 ‘내가 만약 죽어서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결연을 맺고 살 수 있다면 열 번이라도 죽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난 다 갖고 있으면서 '아이들 도웁시다' 하는 거다. 그런데 그 분은 가진게 진짜 사랑 밖에 없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녹화장에는 차인표가 소개한 김정하 목사가 휠체어를 타고 아내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김정하 목사는 이날 "행복은 멀리있는 게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나누는 데 있다. 부자도 나누지 못하면 거지고 가난한 자도 나누면 부자다"고 자신의 평소 소신을 전했다.
차인표는 김 목사님을 소개 한 후 이같이 말했다.
"이런 분들이 계셔서 세상이 아직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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