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제] 일본에 이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의 남미 에콰도르에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24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에콰도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후 6시 58분쯤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번 강진으로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북부와 콜롬비아 남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날 "이 유감스러운 인명 피해 상황에 대해 국가적 시스템을 모두 가동해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일부 공항이 폐쇄됐고 항공기 운항 중단도 속출했다.
특히 강진 이후 수십 차례 여진이 발생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돼 에콰도르 당국은 해안가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한편, 17일 현재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46명, 부상자 수도 최소 25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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