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새누리당은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이재오·주호영·윤상현 의원 등을 탈락시킨 공천관리위원회의 지역구 후보 압축 심사 결과를 추인한다.
그러나 비박(非박근혜)계의 대거 탈락에 이의를 제기한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 소집에 반대하며 불참했다.
이에 따라 원유철 원내대표가 다른 주류 친박(親박근혜)계 최고위원들과 함께 회의를 소집했으며, 회의에서 공관위 심사 결과 추인을 강행할 방침이다.
최고위원회는 재적 9명 가운데 과반만 확보하면 의결이 가능한데, 현재 최고위 구성은 친박계가 절대 다수인 만큼 공관위의 심사 결과는 무리 없이 의결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심사 보류와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대표의 요청을 즉각 거부했으며, 공관위는 주 의원의 재심 요청도 공식적으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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