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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스포츠] 올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에서 유일하게 시즌 2승을 달성고 귀국한 장하나(24·BC카드)가 본의 아니게부상 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장하나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전인지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다"며 "빠른 쾌유를 빌겠다. 다음 대회에서 꼭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장하나는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챔피언스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회에 앞서 전인지의 부상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면서 불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앞서 장하나는 대회 출전을 위해 아버지와 함께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아버지가 짐가방을 놓치면서 뒤에 있던 전인지가 밀려 넘어지면서, 꼬리뼈 주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 부상으로 인해 전인지는 이번 대회 출전을 결국 포기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 장하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불거지면서 비난의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이에 장하나 측은 이미 여러 차례 전인지 본인에게 사과를 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장하나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 관계자는 이날 "당연히 사과해야 할 일이다. 장하나가 현장에서도 사과했고, 나중에 아버지가 전인지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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