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전자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엣지
▲삼성전자가 WMC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S7 엣지'과 '갤럭시 S7' ©YoutubeㅣSamsung Mobile

[기독일보=테크]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박람회인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 2016이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여기에 중국도 가격을 무기로 세계시장 쟁탈전에 뛰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가 먼저 신호탄을 쐈다. 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S7을 공개했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고 배터리 용량이 늘었고,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을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 기기들은 전화기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새롭게 상상해서 나온 결과물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
▲LG전자가 WMC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5'. 하단의 서랍처럼 원하는 모듈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같은 날 중국 업체에 밀려 고전하던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 'G5'로 승부수를 던졌다.

스마트폰의 아랫부분을 잡아당겨 분리한 뒤 고성능 오디오나 카메라 같은 다양한 확장기기와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사업본부 사장은 "개발팀이 G5를 호주머니 속의 테마 파크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번 이동통신 박람회에는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주력 제품을 잇달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싼 가격을 무기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중국과 국내 기업들 간에 세계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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