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과 수도권 일부 지역 10여곳의 공천자 17명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성동갑에 김태기 단국대 교수, 강남갑에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강남을에는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공천됐다.

서울에서는 현역의원 진수희(성동갑) 의원, 이종구 의원(강남갑)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부산에서는 현역의원으로 정의화(중·동구) 국회부의장, 유기준(서구) 의원 등 2명이 공천을 받았으며 진구을에이헌승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북구강서구을에 김도읍 전 부산지검 검사, 연제구에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하구을에는 안준태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공천됐다.

'현역의원 컷오프 25%'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던 이종혁(진구을), 허태열(북구강서구을), 박대해(연제구) 의원 등 3명의 현역의원은 탈락했다.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 지역의 공천은 보류됐다. 김 의원은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친박계의 좌장 역할을 했으나 18대 국회에서 비박으로 노선을 바꿨다.

대전 서구을에서는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 제주 서귀포는 강지용 제주대 교수가 공천됐다.

경북 안동에서는 현역의원 김광림 의원이 공천됐으며 경주에서는 손동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경남 진주갑에서는 박대출 전 서울신문 논설의원이 전략공천됐다.
'현역의원 컷오프 25%'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던 경북 경주 정수성 의원은 탈락됐다.

경기 수원정(영통)에서는 임종훈 전 수원영통 당협위원장이, 부천 오정에서는 안병도 전 부천 오정구 당협위원장이 공천됐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는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같은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가 검토 대상이지 친이친박은 원천적인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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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4차공천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