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테크]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의 7번째 모델인 '갤럭시S7'이 한국시간로 22일 새벽 월드모바일콘그레스(WMC)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공개 현장은 '한계를 넘어서'란 주제로 전 세계에 실시간 중계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특히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앞으로 가상현실(VR) 산업에서 삼성전자와 페이스북간에 깊은 협력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커버그는 이날 '가상현실은 차세대 플랫폼(VR is the next platform)이다'란 주제로 삼성전자와의 향후 협력을 설명했다.
주커버그는 "삼성전자와 사업을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세계 최고의 삼성 모바일 하드웨어 '기어360'과 VR 소프트웨어의 최적인 페이스북이 만났다"고 천명했다.
주커버그는 특히 "VR는 소셜네트워크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 (VR를) 이용하면 서프보드 타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고 사진과 텍스트 파일보다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VR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갤럭시S7 시리즈는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7엣지로 구성됐다.
일반형(5.1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큰 5.5인치다.
특히 카메라에서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됐다. '듀얼 픽셀'이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것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담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 듀얼픽셀 기술은 갤럭시S7이 처음이다.
또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전면 카메라에도 후면 카메라와 같은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55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18% 늘린 3,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 엣지’(2,600mAh) 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채용했다. 두 모델은 모두 유·무선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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