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국방] 주한미군은 다음달 열릴 한미 연합훈련에 앞서 최근 '핵심 전략자'산을 잇따라 한반도에 전개시키고 있다.
한미 육·해·공군은 각각 연합 훈련을 진행하는 등 사실상 본격 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대표 전략 자산으로 일명 '랩터'(Raptor)로 불리는 가 17일 한반도에 전개된다.
이 전투기는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250km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미터의 적 물체를 식별해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동해에서 사흘간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을 마친 미국 핵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 함은 전날인 16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이미 주한미군은 미국의 최정예특수부대 제1공수특전단과 75레인저연대병력이 우리 육군 특수부대와 훈련 중이라고 밝혔고, 한미 공군 특수 요원들도 사상 최초로 18일까지 연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에 앞서 육·해·공군이 각각 연합 훈련을 진행하며 한미 연합 훈련에 사실상 본격 돌입한 것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과거보다는 규모가 상당히 증가하게 돼서 최대 규모로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달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에는 한미 정찰자산으로 북한의 남침 징후가 파악되면 방어와 동시에 반격하는 선제 타격 개념을 담은 새로운 '작전계획 5015'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미군이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잇달아 전개하는 것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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