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11일간 단식하다 실신하여 응급실로 간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의 뒤를 이은 ‘제2기 단식팀’이 결성됐다.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 소속인 이들은 박 의원 입원 후 긴급회의를 갖고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김길자 회장(대한민국사랑회), 안찬일 소장(세계북한연구센터) 등 3명이 제2기 단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박 의원이 단식했던 11일간 중국대사관 맞은편 천막에서 단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이와 함께 사회 각계 105명을 선정, 자문단을 구성해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전세계 양심있는 시민들과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일인 4일 중국대사관 앞에는 대선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원장(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강제북송중지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해 관심을 끌었다. 안 원장은 이곳에서 단식중인 이애란 박사의 이메일을 받고 중국대사관 앞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