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신학] "16세기 초에 있었던 사회적, 문화적 그리고 종교적 각성(Aufbruch)은 교회를 복음의 의미에서 새롭게 하고자 하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한 각성운동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확산 되었고, 오늘날 세계 각 곳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 '개혁된 유럽' 머리말(미하엘 바인트커 뮌스트대학 교수)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년을 1년 앞두고 한국교회와 신학사에 의미있는 책이 번역·출간된다.
케리그마신학연구원(원장 김재진 박사)은 그 동안 107개 군소 교파로 분열되어 있던 유럽 개신교회 내 각 교파들이 16세기 종교개혁 신학과 정신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취지 아래 유럽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룬 '스위스 로이엔베르크 협약'(Leuenberger Konkordie, 1973)에 따라 집필된 '개혁된 유럽'(Europa Reformta)을 이르면 오는 3월 늦어도 4월 중 국내에 번역·출판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미하엘 벨커(M. Welker) 교수가 이 책의 신학적 의미와 가치를 소개할 예정이며, 특히 장로회신학대학교(김명용 총장)와 서울신학대학교(유석성 총장), 한신대학교(채수일 총장), 감리교신학대학교(박종천 총장) 등 국내 주요 신학교와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도 16세기 종교개혁 신학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번역 및 출판에 적극 동참했다.
또 이 같은 취재를 공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당회장 목사)가 후원을 맡았고, 한국조직신학회장인 김재진 케리그마신학연구원장이 번역 및 출판을 진행하기로 하기로 해, 현재 각 신학대에서 추천된 17명의 번역위원들이 구성되 집필 중이다.
'개혁된 유럽'(Europa Reformta)은 16세기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에 대항하여 유럽의 16개국 48개 지역에서 일어났던 종교개혁 도시들의 유적들과 그 곳에서 종교개혁을 주도하였던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을 소개하고 있다.
김재진 원장은 “이 책의 번역 출판을 계기로 한국 개신교회가 종교개혁의 신학과 정신을 바로 계승해 화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한국 사회 개혁의 선구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혁된 유럽'(Europa Reformta)의 출간이 내년으로 다가온 종교개혁500주년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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