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패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원숭이 캐릭터 제품과 레드 컬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원숭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특유의 총명한 두뇌와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는 원숭이는 부(富), 도전, 활기, 리더십 등 만능 재주꾼을 상징하기 때문에 원숭이 캐릭터 업체뿐 아니라 패션, 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업계에서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은 2016년 병신년을 맞아 원숭이 아이템 6종을 제안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참 장식 2종과 여권지갑, 중지갑, 미니지갑, 파우치 등이다. 지난 해 양 참을 출시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해에는 원숭이와 바나나 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몽키 참’은 심장과 눈을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로 장식하여 귀여운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해 MCM 특유의 ‘뉴 스쿨 럭셔리’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마치 춤을 추는 듯한 흥겨운 자세가 시선을 끄는 가운데 손바닥에 달린 응원용 수술 모양의 퍼 장식, 가슴 한 켠의 하트 모양 스와로브스키가 포인트다.
원숭이의 짝꿍인 바나나 역시 참으로 출시돼 위트를 더한다. ‘바나나 참’은 패치워크 느낌으로 입체적이면서 팝아트적인 디자인 요소가 돋보인다. 골드 컬러의 리본과 골드 스터드 장식은 귀여운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일상생활 속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도와줄 수 있어 센스 있는 새해 기프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몽키 참’과 ‘바나나 참’ 모두 옐로우 컬러 한 색상이며, 뒷면은 MCM 고유의 꼬냑 비세토스 가죽으로 구성돼 있다.
‘몽키 참’의 원숭이가 그 자세 그대로 가죽 위에 입체적으로 프린트된 지갑류는 한층 더 컬러풀하여 키치한 매력을 보여준다. ‘몽키 여권지갑’과 ‘몽키 중지갑’, ‘몽키 미니지갑’과 ‘몽키 파우치’는 수납공간이 편리하게 구성돼 있고 겉면에 요철이 없어 실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MCM 관계자는 “2016년은 MCM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로, MCM으로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해이다”라며 “많은 분들에게 행운을 드리고자 스페셜라인으로 ‘몽키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을미년’ ‘병자년’ 등 연도를 숫자가 아닌 한자어로 지칭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육십갑자(六十甲子) 방식이다. 육십갑자의 10간(干)과 12지(支)를 한 글자씩 차례차례 결합하여 60개의 단어를 만들 수 있는데, 우리 조상들은 이를 연도를 세는 데 사용했다. 오행을 의미하는 10간의 각 글자는 상징하는 색상이 있고, 지상의 변화를 나타낸 12지는 열두 동물을 표현하기 때문에 각 해를 의미하는 색상과 동물 역시 풀이할 수 있다. 올해 ‘병신년’의 경우, ‘병(丙)’은 붉은 색을 의미하고 ‘신(申)’은 원숭이를 뜻하기 때문에 원숭이와 붉은 색이 행운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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