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선교회(가칭)가 ‘복음방송국 후원저금통’을 만들어 네팔 선교후원에 나섰다.
저금통은 국민들의 약 80%가 라디오에 의존하는 네팔의 특성을 감안, 방송선교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팔에 세워진 FM 방송국은 매달 운영을 위해 4백만원 가량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헌금액은 한달 1백만원 가량에 불과한 상태다.
곽정순 목사(축복교회)는 “각 교회나 가정, 사업장 등에서 부담없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저금통을 만들었다”며 “필요 수량을 신청하면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저금통을 자비로 제작한 곽 목사는 “저금통이 채워진 만큼 매달 은행에서 저금통에 인쇄된 선교회 구좌로 입금하면 곧바로 네팔 선교사에게 전달된다”고 했다.
힌두교를 주로 믿는 네팔은 지난 2008년 왕정이 종식됐으며, 2009년에는 성탄절이 국정 공휴일로 지정되는 등 선교 여건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외국인 전도가 금지되는 등 제약도 많다.
네팔선교회는 이러한 네팔 지역의 방송선교를 후원하기 위해 올해 초 창조중앙교회(담임 서옥임 예장합동중앙 증경총회장)에서 창립됐다. 5년 전 한 선교사가 네팔 라디오방송국 개국을 요청해 왔고, 기도 응답으로 3년 전 한 집사에 의해 후원이 시작된 이후 방송국이 개국돼 현지인들이 운영 중이다.
이 선교사는 “프로그램은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지만, 방송국은 현지인 목회자 이름으로 송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쪽 프로그램 제작과 운영 등 직원 월급에 매달 4백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에서 3년만 도움을 주시면 자체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며 “3년쯤 지나면 한 후원자의 도움으로 짓고 있는 방송국 본부동에서 임대 수익이 창출되고, 라디오 광고도 들어올 것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후원문의: 곽정순 목사(010-6243-5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