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NIA)은 종교․의료․시민단체와 함께 민간분야의 스마트폰중독 대응실태 및 민간참여 확대방안에 관한 시민 대 토론회를 22일 개최하고, 21일에는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인 경북 ‘스마트쉼센터’를 포항시에 구축하고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는 22일 오후에 연세대 삼성학술정보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스마트폰 과다사용의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규제와 제한보다는 조절과 균형에 의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스마트폰 이용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스마트 쉼 운동에 관해 민간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신과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의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디지털 생활과 아날로그 생활의 균형 회복이 중요하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활성화하는 사회문화운동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로토닌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평상심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돕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이다.
이어서 종교계, 의료계, 통신사, 시민단체들이 각 부문별 스마트 쉼 운동의 분야별 실천사례를 발표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관해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쳤다.
더불어 미래부는 스마트폰 중독 전문상담기관인 스마트쉼센터를 경북지역(포항시)에 구축하고 개소 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쉼센터는 지난 200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시‧도에 17개 센터가 마련되었고, 미설치 지역인 인천은 내년도 상반기에 추가로 설치하여 전국 18개의 센터를 구축‧완비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소한 경북 스마트쉼센터(연면적 약 199㎡)에는 개인 및 집단 상담실, 대기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전문상담, 치료 및 재활 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에게는 전문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하고,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예방교육과 치료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인해 정신․육체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점 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유․아동,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예방교육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교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소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승한 정보활용지원팀장, 한국정보화진흥원 김현곤 부원장을 비롯하여 경북도청 김중권 국장, 포항시 서진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토론회 및 스마트쉼센터 개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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