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현수. ©두산 베이스
[기독일보=스포츠] ‘타격 기계’ 김현수(27)가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700만 달러(약82억원)에 합의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한국 외야수 김현수가 2년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합의했다"며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이 성사된다”고 보도다.
당초 ‘좌타 외야수 보강’을 이번 스토브리그 목표로 삼은 볼티모어는 김현수 영입에 힘을 써왔다.
외야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볼티모어에게 한국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정교함에다, 올해 28홈런을 치며 장타력까지 확인시킨 김현수라면 충분히 눈독 들일만한 이유가 됐다.
때문에 한국 야구에 관심이 많은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이 전면에 나서 김현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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