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와인하우스가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UK프레스 어소시에이션은 그녀가 23일 그녀의 집에서 죽은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03년 데뷔한 와인하우스는 2008년 그래미상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실력파 여가수로 평가받았다. 갱생 치료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노래 '리해브(Rehab)'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동안 마약과 알콜중독 치료 등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8년에는 마약 복용으로 인해 병원에 실려갔고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까지 했다. 최근 세르비아에서 가진 콘서트에서는 술에 잔뜩 취한 듯한 상태로 무대에 올라 첫 날 공연부터 망가진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런 그녀를 위해 와인하우스의 부모는 2009년 텔레그래프에 "우리 딸은 회복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콜을 많이 하고 있긴 하지만 약물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회복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