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1일 국회귀빈식당에서 '한국교계 지도자 초청 현안보고회'를 갖고, '국가인권위원회 동성애 관련법 개정'을 촉구했다.
소강석 목사(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본부장)의 대표기도로 시작된 보고회에서는 김영진 장로(협의회 상임대표)가 초청인사 및 보고를 하고, 홍문종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 협의회 공동대표), 감경철 장로(협의회 공동대표, 국가조찬기도회장)가 인사말을 하고 박주선 의원(국회 교문위원장) 김진태 의원(국회 법사위원) 이혜훈 의원(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새누리)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채영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등이 격려사를 했다.
김영진 장로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현재 한국 국회에는 동성애 동성혼 관련법에 대해서 청정지대라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 법 중 성적지향이라는 조항이 살아있어 차별금지가 된다"면서 "16개 광역시도에 학생조례란 것에 관계법으로 연계가 되어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문제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국민의 한 권리로써 법안 철회를 주장하는 것"이라며 "인천과 대전, 광주 등 지역에서 이런 모임을 계속 열고 알려나갈 예정"이라 했다.
홍문종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국회조찬기도회 109명 의원들이 모두 기독교인들인데, 최선을 다해 (동성애 동성혼) 저지를 약속 한다"고 했다. 감경철 장로는 "한국교회가 힘을 모을 때가 됐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분명 법안 철회를 관철시킬 것"이라 했다.
박주선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동성혼 관련 법안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위헌"이라 지적하고, 국가인권위 법안과 관련 "동성애 조장과 장려 규정은 삼가하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성서에도 맞지 않는 동성애 동성혼 조장은 당연히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차별 금지조항은 말이 안 된다"면서 "하루 속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혜훈 의원은 "동성애는 분명 하나님 가증스럽게 여기시는 죄"라며 "총선에서 이것을 기필코 막겠다는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수 의원도 "필요한 시기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박무용 목사는 "동성혼 등은 전통가정의 붕괴를 초래하고 저 출산 국가 미래를 어둡게 할 수도 있다"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소수인권보호라는 명목으로 동성애자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오히려 무대 위에 올려 궁극적으로 그들의 잘못된 행동들을 장려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계가 중심되어 개정청원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되어서 반드시 국가인권위원회 법을 개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합동교단도 이 일에 전적 지지하고 최선의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이라 했다.
채영남 목사는 "교계 연합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공전을 일삼고 있는 이 때, 평신도 5단체가 아주 중요한 일을 힘차게 이뤄가고 있음을 볼 때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광주 지역 학생인권조례로 말미암은 폐단을 목격했던 경험을 토대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일해나가기 힘들 수도 있다"면서 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이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여론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협의회 공동대표)가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청원 법률적 검토 및 보고를 하고, 최낙중 목사(서울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등이 함께 국가인권위원회 동성애 관련법 개정 호소문을 낭독했다. 또 공동대표단은 경수근 변호사(한국기독법조인회 총재)와 길원평 교수(부산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나라와 평화통일을 위한 합심기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 중에는 김영명 장로(강원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의 인도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하여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라며 구호제창을 했으며, 모든 행사는 장종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