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재능 기부로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현대중공업 ‘재능 나눔 봉사단’ 20여명은 지난 25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조손(祖孫)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 앞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재능 나눔 봉사단은 현대중공업 사택(社宅)과 기숙사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는 주택운영부 직원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자신이 가진 기술을 살려 집안 전체를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했다. 또 각종 전기설비와 배관 등의 시설물도 점검, 보수해 낡고 지저분했던 집을 말끔하게 단장했다.
재능 나눔 봉사단은 첫 번째 집수리를 기념해 수리한 집에 ‘집수리 봉사 1호 집’ 명패를 부착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에 소요된 100여만원의 비용은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의 모임인 현중어머니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재능 나눔 봉사단은 앞으로 매 분기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집을 찾아 집수리 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