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는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활동 중인 황병기 가야금 명인과 함께 유니세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황병기 음악의 밤' 행사를 25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황병기 특별대표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졌으며, 한 해 동안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유니세프 후원자 20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의 연주곡은 가야금 합주곡 '하마단', '소엽산방' 등 모두 황병기 특별대표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꾸며졌다. 특히 박원숙 서원대학교 교수를 비롯 지애리, 조윤정 연주자 등 황병기 특별대표의 제자들이 공연에 함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에서 황병기 특별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항상 변함없는 온정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전 세계 고통 받는 아이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마음으로 어루만질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는 1991년 결성된 유니세프 문화예술인 클럽의 회원으로 유니세프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1996년 음악 부문의 특별대표로 임명되어 유니세프 기금 모금을 위한 국악 공연 등 연주에 참여하며 활발한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