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영어교육기업들의 지식기부 활동이 활발하다. 기업의 특성을 살려 복지기관 및 군부대 장병에게 무료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사회환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상업적 활동에서 얻은 수익의 일정부분을 더불어 살고 있는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연대의식의 출발로 분석된다.
윤선생영어교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행복나눔 N 캠페인’ 협약을 체결하고 영어학습만화 ‘미국에서 통하는 생생 초등영어’ 800부를 아동복지 기관에 제공하고 영어연극 등을 시연한 바 있다. ‘행복나눔 N 캠페인’은 N마크가 붙은 기업의 제품을 사면 매출액의 약 1%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외에, 영어교육 사업을 통해 창출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02년 설립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해 교육하고 있으며, 학생 전원에게 전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파고다교육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육군 노도부대 장병만을 위한 온라인 강좌 사이트를 구축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142개 전문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파고다교육그룹에서 발행하는 크리스천 교양지 ‘가이드포스트’를 매월 100권씩 지원해 장병들의 종교생활과 교양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12월 한 달 동안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를 통해 파고다 수강생 및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으로 방한용 털모자 500개를 마련하여 전달했다.
오픽(OPIc) 시험 주관사인 크레듀는 지난 10일(금) 외국어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생 교육 지원과 글로벌 인재 양성, 사회공헌 등을 위한 ‘OPIc Leaders Club’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25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OPIc Leaders Club’은 활동 기간 동안 영문 뉴스레터 제작 및 영어회화 봉사 활동 등을 벌인다.
해커스영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1만1000여 개의 토익, 텝스, 영어 회화 등의 콘텐츠를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군부대에도 영어학습 콘텐츠를 무상으로 공급해 군복무기간 동안 군장병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해커스 장학재단에서는 매년 해외 유학생 가운데 해커스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회보호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