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CTS)는 17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CTS아트홀에서 주요 출연자 및 관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TS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 VIP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한국의 슈바이처 故 장기려 박사의 따뜻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더해져 완벽에 가까운 세밀한 고증에 힘쓴 웰메이드(well-made) 다큐멘터리다.
CTS 이영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다큐멘터리는 CTS 창사 20주년과 장기려 박사의 추모 20주기에 맞춰 기획된 프로그램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 시대에 장기려 정신이 있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CTS 제작진 모두가 힘썼다. 시청자들도 함께 호흡하며 그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 손봉호 교수는 장기려 박사를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며 "CTS 다큐멘터리를 통해 장기려 박사의 헌신적인 사랑을 계승하는 발자취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의 모습을 통해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에게까지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장 박사가 세상을 떠난 1995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는 사랑의 기적들을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화면에 담아 우리에게 '진정한 바보의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 삭막해져가는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깊은 감동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녹여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현준 군(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단원) 은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했지만,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의사가 되어야 할지 늘 고민하며 살았는데 장기려 박사님의 삶을 알게 된 후, 나보다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장기려 박사의 삶을 통해 다시 한 번 내 다짐을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고 전했고, 원은권 전도사(사단법인 더 투게더 사무국장)는 "NGO 사역을 하는 사역자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시간이었다. 귀한 삶을 사셨던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통해 좀 더 바보 같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본 다큐멘터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장기려 박사가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던 사랑과 신앙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하는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구성과 깊은 감동을 담았다.
CTS 창사 20주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는 오는 21일(토) 오후 3시, 23일(월) 밤 11시에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73번, IPTV(KT QOOK 236번, SK BTV 55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