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 후보로 백남선 목사(합동 직전 총회장)가 상임회장 후보로 채영남 목사(통합 총회장) 각각 단독으로 등록했다.
한장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만석목사)는 16일 오전 제33회기 대표회장 후보에 백남선 목사(합동 직전 총회장)와 상임회장 후보에 채영남목사(현 통합총회장)의 후보자 접수 등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32-2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두 후보자의 자격심의를 끝내고 회원교단 총대들에게 후보자 정책소견을 포함한 서신을 통하여 공고하기로 결의했다.
유만석 목사(선거관리위원장 )는 "한국장로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에 장로교회를 대표하는 예장과 통합의 비중이 있는 지도자들이 한장총 대표회장 후보, 상임회장 후보로 등록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굉장히 환영하며 큰 기대감이 생긴다. 이런 때에 한국장로교회가 더욱 연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자 접수를 위해 한장총을 방문한 대표회장 후보자 백남선 목사는 "한국기독교의 연합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 목사는 제출한 정책소견서에서 한장총 제33대 대표회장이 되면 2017년 종교개혁500주년을 준비하며 한국교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한국교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이단사이비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일, 이슬람확산, 동성애 대책활동 등 대사회적인 일에 장로교의 힘을 결집하겠다며 평화통일의 기초,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활동에 장로교회가 앞장 설 것임을 강조했다.
상임회장 후보자 채영남 목사는 변창배목사(총회 기획국장)을 통해 대리 접수를 했다.
채 목사는 상임회장이 되면 대표회장 백남선목사를 적극 협조하여 장로교회가 연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 목사는 정책소견서에서 장로교정체성확립과 공적신앙을 강화하여 한국장로교회의 재부흥의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분열된 한국장로교회가 한장총에서 추진하는 한교단다체제를 재점검하여 현실적인 대안제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신학교육과 목회자 수급에 대한 문제, 통일 한국 준비, 세계 선교를 위한 협력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장총은 오는 11월 30(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3층)에서 총회를 통하여 신임원, 사업계획에 대한 인준을 통해 제33회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