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기도는 농부의 낫을 갈아주는 것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 불안하고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지난달 시작된 광림교회 교회학교 ‘40일 수능기도회’에도 실수 없이 실력 발휘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뜨거운 기도 열기가 넘쳐난다.
“수능기도는 농부의 낫을 갈아주는 것”이라는 어느 목회자의 말씀처럼 많은 부모들이 기도로 자녀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땀이 비 오듯 흘러도 눈물의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아이들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라며 자녀가 잘 되기 만을 바라는 부모의 심정이 애처롭게만 느껴진다.
피곤해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다
얼마 전 우연히 아빠가 수능기도회에 참석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재원 군은 “회사 일을 마치고 아빠도 많이 피곤하실 텐데 고맙고 감사했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수험생 안수기도회'는 11월 8일 오후 4시 30분 광림교회 본당 지하 나사렛성전에서 열렸다. 김정석 담임목사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교구별로 안수기도를 받았다.
또한 12일 수능 당일에는 교육관 2층에서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수능시간표에 맞추어 기도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