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싱가포르 대형교회인 시티하베스트 교회의 콩 희 목사 등 6명이 교회 자금 6천만 싱가포르달러(약 407억 원)를 횡령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콩 희 목사 등은 팝 가수인 아내 호 여우 선 씨의 음반 및 비디오 제작 등 음악 활동과 생활을 위해 교회 건축과 투자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으며, 2012년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싱가포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콩 희 목사 등은 음반 회사의 가짜 채권에 투자, 자금을 회수한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으며, 이 음반 회사는 가짜 채권에 투자된 교회 자금을 호 씨의 음악 활동과 생활을 위해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가포르 법원은 이들의 횡령 및 배임, 회계조작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지만, 아직 형량 선고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 콩 희 목사 등은 현재 호 씨의 종교 음악 활동이 큰 차원의 선교 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