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기독교한국루터회(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제45차 정기총회가 '하나 되는 교회'(요17:23)라는 주제로 5일 경기도 양평군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열렸다. 정기총회는 6일까지 계속되며 각 부서 보고 등 회무처리가 진행된다.
김철환 총회장은 인사 및 보고를 통해 먼저 "제45차 정기총회의 주제를 '하나 되는 교회'(요17:23)로 정했다"며 "분열은 패망의 길이요, 하나됨은 역사를 이루는 길이 된다. 우리 교단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번 총회 주제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장 직무 3년차를 맞아 종교개혁 준비 및 선교와 루터대학교 문제 등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이제 두 해 앞으로 다가왔다. 2017년 10월 29일은 종교개혁 주일이이다. 그 날에 진정한 개혁의 사건이 일어나고 개혁의 축제가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며 머리를 맞대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 교회의 목회 환경을 더욱 알차게 만드는 일에 힘을 쏟으려고 한다. 이미 선교자립위원회에서 상당한 예산을 확보했다. 정말 선교라는 일념으로 귀하게 쓰이는 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불행한 평가로 위기에 있는 루터대학교를 반드시 살려내어 더 이상 존폐를 염려하지 않는 작지만 강한, 강소 대학을 만들어 2018년도 마지막 평가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치 총회가 종식되고 목회 총회가 되어 사랑이 넘치고 웃음이 회복되는 희망찬 교단으로 혁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무처리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홍경만 목사(예배분과위원장)의 집례로 1일 방한한 무닙 유난 의장(루터교 세계연맹)이 설교를 전했다. 이어 성찬집례, 파송식, 홍택주 목사(루터회 서기)의 광고 후 김철환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루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