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남침례회의 전문연구기관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의 회장 겸 CEO이자 빌리그래함선교대학원 학장인 톰 레이너 박사는 2일 "교회성장을 막는 7가지 교회 내부의 장애물(7 Internal Barriers to Church Growth)"이라는 제목의 크리스천포스트 기고글을 통해 교회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7가지 장애물을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를 단순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면서 "때로는 문화적, 신학적, 태도(attitudinal)의 문제는 물론 내부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기고글에서는 내부적 문제에 다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 장애물들은 교회의 조직과 시설에 고유하게 남아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구조적 장애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장애물들은 교회가 스스로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너 박사는 "이러한 장애물들 중 일부는 아주 오래되어 없애기가 어렵다"면서 이들 장애물 7가지를 소개했다.
1. 교회 시설
레이너 박사는 "이 장벽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을 했었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는 안내 푯말 부족과 주차공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차공간이 가장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또 더럽고 복잡한 시설, 예배 공간 부족, 주일학교 공간이나 유아실 부족, 예배실의 음향과 조명 문제 등도 지적했다.
2. 교회법 등 교회 행정
레이너 박사는 "이러한 장애물에는 교회 내 조례나 정책에 의한 제한이 포함된다"면서 "교회의 행정이 원래 의도된 대로 작용하지 않고 분위기가 험악한 회사의 회의처럼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3. 교회 직원
레이너 박사는 "교회의 직원들이 항상 똑같고, 하던 방식대로 일한다"면서 "시대가 변하고 있고, 필요도 변하고 있는데, 1990년대식의 직원 채용과 일 수행은 오늘날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로는 여전히 이전의 방식으로 일할 수도 있겠지만, 부적절한 사람이 그 자리에 채용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짐 콜린스는 '교회 리더가 자신의 은사, 능력, 그리고 열정과 잘 맞지 않은 곳에 있다면, 교회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4. 교회 문화
그는 "이 장애물은 새가족이 교회에 출석했을 때 목회자를 포함한 교회 리더, 그리고 성도들의 태도나 행동에서 받는 인상을 광의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면서 교회의 불친절한 분위기, 험악한 회사 회의 같은 분위기, 새가족에게 지나치게 길 수 있는 예배, 새가족이 출석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열리는 예배 등을 지적했다.
5. 지나치게 많은 교회 행사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들이 교회 행사가 너무 많기로 악명이 높다"면서 "교회들은 좋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 분주한 것인데, 그러면서 최선의 일들을 하는 것을 무시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시되는 가장 대표적인 교회의 사역들은 전도와 교회 울타리 밖에서 할 수 있는 사역들"이라면서 "대부분의 분주한 교회들은 대위임령을 이루기 위해 힘쓰는 교회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교회가 전도를 하지 않고 내부 교제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 예배 시간
레이너 박사는 "'당신의 교회가 지금의 시간에 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 항상 이 때 예배를 드려왔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지역사회에 접근하기에 가장 적절한 예배 시간이 언제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교회는 주일 오전 11시에 한 번의 예배를 드리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더 나은 예배 시간을 고민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7. 죽어 있는 홈페이지
레이너 박사는 "교회가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쉽도록 교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홈페이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홈페이지는 새가족들에게 교회의 대문과 같다"면서 "사람들이 실제로 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첫 번째 방문하는 곳이 홈페이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페이지를 엉망인 상태로 놔둬서는 안 된다"면서 "홈페이지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cardinal rule)을 세우고 교회 장소, 예배 시간, 교회 행사 등을 잘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