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일 북한 핵 프로그램 종식 회담의 관련국들이 7년 전 교착 상태에 빠졌던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AP통신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9·19공동성명 10주년 기념 북핵 세미나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다자 회담이 여전히 한반도의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왕 부장은 "모든 관련국들이 (2005년)공동성명을 재개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AP는 또 북한은 2012년 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2013년에는 또 다른 핵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주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 실험과 4차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모든 당사국은 한반도의 긴장을 악화시키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당사국에 책임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새로운 조치도 취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