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회 대표들이 다음 달 평양에 모여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하 교회협)에 따르면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의 초청으로 세계교회협의회(WCC) 및 교회협 대표들이 다음 달 24일부터 7일간 평양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컬 포럼' 실행위원회를 연다.

WCC에서는 장상 WCC 공동회장과 피터 그루브 국제위원회 국장 등이, 교회협에서는 김영주 총무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WCC와 교회협, 조그련 등이 2006년 '북한사회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이라는 이름으로 출범시킨 협의체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세계교회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2008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컬 포럼'으로 이름을 바꿨다.

교회협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난 2013년 열린 WCC 부산 총회에서 채택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순례'의 후속 작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북한 교회와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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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회 #NC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