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동교회 이성희(67·서울노회)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총회장 정영택) 제100회기 부총회장에 선출됐다.
이성희 목사는 14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최된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임원선거에서 참석 총대 1460명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은 1200표를 얻어 260표를 얻는데 그친 승리교회 문원순(서울북노회) 목사를 누르고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이 신임 부총회장은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공약사항을 잘 지키고 겸손하게 무릎 꿇고 잘 섬기겠다"며 간략하게 각오를 밝혔다.
이후 정영택 총회장의 정회 선언 직전 총대들은 아쉽게 낙선한 문원순 목사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 총회장에 부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북대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와 연세대 철학과(B.A.)를 졸업한 이성희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과 미국 풀러신학대(D. Min.)와 샌프란시스코신학대(S.T.D.)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이 목사는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현재 시무중인 연동교회에서 1990년부터 25년째 목회 중이며 서울노회 노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회 봉사 및 활동에도 활발했던 이성희 목사는 대한성서공회 이사, CBS 이사를 지냈고, 현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원과 연세대, 한남대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교회행정학(한국장로교출판사·1994) △미래목회대예언(규장·1998) △수도원 영성의 향기(두란노·2003) △세상을 바꾸는 미래교회(좋은씨앗·2007) △평신도를 위한 소요리문답(한국장로교출판사·2014)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확정된 예장통합 제100회기 임원은 ▲총회장 채영남 목사 ▲목사 부총회장 이성희 목사 ▲서기 최영업 목사 ▲부서기 박노택 목사 ▲회록서기 김순미 장로 ▲부회록서기 김의식 목사 ▲회계 이종만 장로 ▲부회계 신용식 장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