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함께 밤길을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 앞서 참가자들의 안전과 지원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의를 다짐하는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 발대식’이 오는 28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맞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국민 자살 예방 캠페인이며,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의미로 해질녘부터 동틀때까지 열리게 된다.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5km, 10km, 36km(36km는 36분에 1명이 자살하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36km를 걸으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생명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음) 코스로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9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개최된다.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 앞서 열리는 서포터즈 발대식은 500여 명의 서포터즈가 모여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생명지킴이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서포터즈의 역할에는 캠페인 시 각 코스마다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길안내하기, 홍보, 참가자 응원, 부스 운영 등이 있다.
페이스메이커의 경우 지난 8월 14일에는 36km 답사를, 8월 21일에는 5km, 10km 답사를 실시했으며, 참가자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코스를 익히고, 구역별로 주의사항 등을 교육받았다. 그리고 현장운영 서포터즈도 지난 8월 21일 현장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홍보서포터즈는 지난 7월과 8월 3차례에 걸쳐 생명사랑에 관한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여의도 한강공원과 명동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발대식은 생명사랑 10대 선언문을 발표하고, 성실 이행 서약서에 서명한 후 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위원장인 강지원 고문의 생명존중에 관한 강연이 이어진다. 그리고 생명사랑 서포터즈 모두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서울지역의 경우 9월 18일(금)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 대전은 9월 12일(토) 샘머리공원광장, 대구는 9월 12일(토) 대구 스타디움 동편광장, 부산은 9월 18일(금) APEC 나루공원, 수원은 9월 11일(금) 경기대 입구 광교공원, 인천은 9월 18일(금) 인천 문학경기장 북문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편 '생명사랑밤길걷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자원봉사 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캠페인 전에도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우리동네 생명존중 캠페인, 우리 동네 도움기관 찾기, 생명사랑 서약하기 등에 참여하면 봉사 시간이 부여된다.
현재 참가신청은 온라인(http://www.walkingovernight.com)으로만 가능하다.
캠페인을 주최하는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한국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지난 39년 간 전화상담, 자살예방교육,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시도자 및 생존자 지원 등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