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기총 해방 70년 광복절 67주년 감사예배 준비위'는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해방 70년 광복절 67주년 감사예배'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개최된 '해방 70년 광복절 67주년 감사예배'에 대해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방 70년 광복절 67주년 감사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최성규 목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예배는 한국교회가 해방 70주년과 광복절을 기념하며 해방의 기쁨을 나누고 감사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성규 목사는 "대한민국은 3.1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임시정부가 시작됐고 그 힘으로 해방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한기총은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독교 정신으로 해방 70년과 광복절을 기념하려고 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감사예배가 지난 8월 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와 겹치며 한국교회의 분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최 목사는 "날짜와 형식 및 목적이 달랐다. 한기총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평화통일기도회에 적극 참여했다. 이후 감사예배를 드린 것이다.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는 많은 행사가 있지만 감사예배가 없었기에 드리게 됐고, 결코 평화통일기도회를 방해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평화통일기도회 준비과정에서 감사예배에 대한 충분한 양해와 인식이 있었고, 한기총 역시 저와 이영훈 대표회장님이 평화통일기도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화통일기도회 대표대회장인 김삼환 목사님도 흔쾌히 감사예배에 참석하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목사는 한기총은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예배 때 '건국공로상'을 故 이승만 박사에게 시상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건국공로상과 관련, 한기총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건국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라며 차후 시상식에는 1~5명 정도를 시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차기 수상자 중에는 광복절·제헌절·삼일절·개천절 노래를 작사한 역사학자인 위당 정인보 선생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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