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밥 피스메이커 주최로 15일 DMZ 내에서 ‘밥이 답이다-밥부터 나누세’ 행사가 진행됐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남북한 화해, 밥상에 답이 있지 않을까.

'밥 피스메이커'(화해의 밥상 나눔 공동체)가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비무장지대 내에 있는 도라산평화공원에서 ‘밥이 답이다-밥부터 나누세’ 행사를 열며, 평화통일을 위해 밥상부터 함께 나누자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일도
최일도(다일공동체 대표) 목사가 8.15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밥피스메이커의 ‘밥이 답이다-밥부터 나누세’ 행사에서는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와 유석성(서울신대 총장)·한헌수(숭실대 총장)·최일도(다일공동체 대표) 공동대표들의 8.15 공동선언문 낭독에 이어 서울신대 합창단, 해마루공연단 등의 공연, 남과 북의 화해의 밥상 나누기, 화해와 사랑의 편지쓰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엽 신정균 씨(서예가)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밥 나눔이 통일의 시작이다. 밥부터 같이 먹세 그려!'를 쓰는 퍼포먼스를 통해 붓끝으로 통일의 열망을 전했다.
또, 북한의 어린이와 대학생과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에 이어 남북정상에게 보내는 편지를 최일도 공동대표의 낭독했다.

이날 남한병사, 북한병사의 자리를 남겨둔 채 밥부터 같이 나누는 밥상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비록 남북한 대표와 병사의 자리가 비어 있었지만 밥부터 같이 나누며 먹는 화해와 사랑의 밥상 나눔이 곧 이뤄지길 참석자들은 소망했다.

밥상
남북한 화해와 평화통일을 소망하며....

주최 측은 "통일한국의 그날을 위한 마중물이 된 이번 행사가 나아가 남북정상과 남북한병사가 총을 내려놓고 숟가락을 들고 서로 화해의 밥상을 나누는 그날까지 밥 피스메이커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참석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통일에 대한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을 함께 제창하며,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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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운동 #밥피스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