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뉴욕 힐송처치 합창단장의 커밍아웃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힐송처치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Brian Houston)는 지난 4일 '브라이언 휴스턴 담임목사가 전하는 성명'을 통해 동성애자를 환영하지만 리더로는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휴스턴 목사는 "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믿음과 윤리, 관점 그리고 삶의 방식을 존중한다"면서 "힐송처치도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지만, 그러나 그들의 모든 삶의 방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인 확신에 따라 살고 있고,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기독교적 사고를 붙들고 있다. 이전에도 동성애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분명하며, 바울서신에서 동성애에 대한 언급도 분명하다"고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휴스턴 목사는 또 "힐송처치는 동성애에 반대하기 때문에 리더의 직분으로 교회를 섬길 수 없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동성애자들을 포용할 수 있으며, 힐송처치에 방문하거나 예배에 참석하는 것도 환영하지만 리더의 직분은 결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