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대회
'광복분단 70년, 2015 평화통일대회'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한기협) 등 각계각층의 3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복분단 70년, 2015 평화통일대회'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를 주최한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박종철)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의 평화적 통일과 세계평화를 모색했으면 한다며 취지를 소개했다. 이날 각계각층의 인사 70명이 평화통일 위원으로 선정됐고 정의화 국회의장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명예대회장으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대회장으로 각각 추대됐다.

이날 신신묵 목사(한기협 대표회장)·조계종 진경 스님(전 총무원장)·엄신형 목사(평화통일국민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인사말을,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이혜훈 최고위원(새누리당)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한반도 미래, DMZ세계평화 프로젝트'란 주제로 발표한 김정선 상임의장(유엔세계재활기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유엔세계재활기구 산하 남북한 재활기구를 설립하고, 유엔NGO대학 설립과 유엔기후협약DMZ 생태계 보존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이 대회를 통해 남북평화통일과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위한 평화기도회의 진심어린 묵상의 파고가 오늘은 서울, 내일은 평양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이번 평화통일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DMZ 세계평화공원'의 취지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길 희망한다"며 "특히 DMZ 안에 유엔세계재활기구 한국유치는 한반도 미래에 대한 국운과도 직결될 수 있다. 이를 유치함으로 세계 각국의 세계인권과 세계평화는 물론 세계금융스위스포럼에서 창설 준비 중인 유엔세계재활기구 산하 세계재활은행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하며, DMZ 안에 유엔세계재활기구 유치가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선정된 평화통일위원 70명이 '통일선언문'을 낭독했고, 참석자들의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및 만세삼창을 끝으로 폐회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에 결성된 '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북한에 식량개발지원 및 고구마, 호박 등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의료기기와 의약품 지원사업(영유악 예방접종백신 2천 명분)을 계획이며 남북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6자회담 당사국의 미국 카터 전 대통령, 러시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일본 무라야마 전 총리 등을 초청, 10월 중순경 6개국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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