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0주년을 맞아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지회장 김남수 목사)가 22일 오전 11시 프라미스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 박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이날 추도식은 부회장 안창의 목사의 사회로 부회장 김명옥 목사 대표기도, 부회장 남태현 장로 성경봉독, 음악분과 김영환 테너 특송, 자문위원 방지각 목사 설교, 증경회장 한재홍 목사 추모사, 사무총장 황일봉 장로 광고, 신뢰회복 국민연합 문무일 사무총장 인사, 증경회장 윤세웅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방지각 목사는 '이 땅을 고칠지라'(대하7:11-14)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국과 미국이 사회적으로도 영적으로도 큰 위기 가운데 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그 땅을 고칠 수 있다"면서 "이승만 박사는 하나님 앞에 늘 충성했던 신앙인이었다. 그 신앙으로 인해 그 혼란한 상황 가운데서도 현재의 대한민국의 국가 기틀을 올바르게 놓게 했다. 그 정신을 본받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자 할 때 하나님이 미국과 한국을 치유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재홍 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이승만 박사에 대한 역사적인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한재홍 목사는 "우리는 차분하게 이승만 박사의 인격과 정치 철학을 더듬어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서 장문의 추모사를 준비했다.
한재홍 목사는 "최근에 알려지고 있는 것은 그 분의 신앙관이다. 바른 신앙관의 삶은 역사를 바르게 보고 옳은 길로 인도하는 힘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신앙관이 나라에 어떻게 기틀을 세웠는지 드러나 보여주고 있다. 신앙은 바른 헌신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다"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바탕이 신앙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한재홍 목사는 "이승만 박사는 하와이 망명 후 운명하는 그 시간까지 아침이면 일어나 침대 아래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이승만 박사는 교목, 군목, 원목, 형목까지 두었다. 미래를 바라보고 자유 민주주의 시장체제를 택했고 공산주의는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고 세계 경제 10대국에 들어간 것도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웠기 때문이다. 외교에 있어서도 이승만 박사의 깊은 친구 사귐이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재홍 목사는 "국민이 자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하야하겠다고 나온 것은 신앙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대통령이었음에 자부심을 갖고 이승만 박사에 대한 인식이 제 자리에 서도록 해야 한다. 바른 역사의 자리에 서지 못한 것에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다. 기념사업회를 통해서 그의 바른 정신을 추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는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의 저자' 이호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지난 6월23일부터 30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워싱턴DC 등에서 구국성회를 진행했다. 또 오는 8월15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및 건국 67주년 기념 안보강연회를 '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