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감독관 가족들이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약 1년 전 한국에 온 그녀는 한국생활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현대중공업의 소개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자람터에서 영어수업을 시작했다.
현재 슬리 씨는 초등 5, 6학년 여학생 5명에게 직접 준비한 부교재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수업과 생활에 필요한 영어 강의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니퍼 슬리씨는, “한국에 사는 동안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남들과 나누고자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20년 넘게 거주한 노르웨이에서도 아이들에게 수영, 노래 등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자람터의 영어수업에는 제니퍼 슬리 씨를 포함해 2명의 외국인 감독관 부인이 참여하고 있다.
자람터의 김소영 센터장(44세)은,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은 따로 학원을 다니기 어려운 이곳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이들이 영어수업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결원 발생 시 외국인 감독관 부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자람터 영어수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에 상주하는 외국인 감독관과 가족들은 매년 체육대회 경품권 판매와 자선파티 등 다양한 행사의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고, 보육원 후원회를 결성해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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