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브라이언 기자] 탈북자 선교단체 고향선교회(회장 최창효 목사, 대표 윤요한 목사)가 매년 주최하는 탈북자 통일 선교대회가 올해는 "북한을 우리에게 주소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오는 8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미국 워싱턴주 린우드에 소재한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에서 열린다.
탈북자 50여명을 비롯해 워싱턴주 교민이 참석할 이번 통일 선교대회는 정영호 목사(뉴욕갈보리교회), 이창헌 목사(투산사과나무교회), 천우석 목사(뉴비전교회), 최재열 목사(텍사카나교회), 고용복 목사(신월동 성결교회원로), 손길성 목사(극동교회), 박기식 목사(예수사랑성회), 최창효 목사(베다니교회), 박정헌 목사(성복음교회), 윤요한 목사 등 10여명이 강사로 나서 북한 복음화를 염원하는 대성회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이필립 목사(열방샘교회), 최금호 목사(한민족사랑교회), 이대성 집사, 주영순 전도사, 주순영 선교사, 조진혜 재미 탈북민 연대 대표가 탈북 망명 간증자로 나서 북한의 실상과 통일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고향선교회 최창효 목사는 "선교대회를 통해 북한을 더 깊이 알게 되고, 통일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게 되길 바란다"며 "북한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정치범 수용소가 철폐되는 통일의 그날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윤요한 목사는 "다시는 한반도에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고통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우리 민족은 반드시 하나되어 주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6일 동안 조국의 통일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윤 목사는 지난 18년동안 탈북자 230명을 망명시키고 2000여명을 후원했는데 이중 미국에 망명시킨 17명은 현재 타주에서 직장과 학교 생활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은 비록 북한에서 못 먹고 자유가 없어 탈북 했지만 그후 한국과 미국에서 통일을 돕는 일꾼으로 일하고 있는 귀한 인력"이라는 윤 목사는 "탈북자들은 통일을 위해 보낸 천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망명 탈북자들의 경우 북한에서 미국을 너무 나쁘게 교육을 받았다가 미국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생각이 바꿔져 한국의 통일에 적극 이바지 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과 미국에 망명자가 2만7000명인데 5만명의 망명자가 나오면 통일된다"고 힘주어 말했다.